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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진화

불교계 사보의 신기원 감격스럽나이다.

영산회상 300호 기념사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법회를 일컬어서 “영산회상”이라고 한다. 부처님으로부터 교화를 받기 위하여 무수하게 모여서 법회를 거행하는데, ‘영축산에서 열리는 법회’라는 의미에서 “영산회상”이라고 한다.
부처님이 왕사성 영축산에 계실 때에 아야교진여와 마하가섭을 비롯한 아라한의 경지에 오른 일만이천명의 비구스님과 마하파사파제와 비구니 육천 인, 문수사리보살 관세음보살을 비롯한 대보살 팔만, 제석천왕과 그리고 거느린 이만 천신을 비롯한 무수한 천신들도 함께 했다. 팔대 용왕과 네 긴나라, 네 건달바, 네 아수라, 네 가루라등의 신중들과 카필라국의 국왕 아사세와 그밖에 무수한 신하들이 부천님께 예배하고 각자 자기 자리에 않아 법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운집하였다.
이들은 부처님을 중심으로 둘러앉았다. 부처님은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받으시면서 무수한 대중들에게 행복의 가르침을 설하고 계시었다.

영산회상 300호 간행!!!
생각만 해도 벅찬 감동이다.
아마도 불교계 사보 역사의 신기원 이라고 생각된다.
법장사가 1991년 4월에 창립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월보 형태로 25년간을 간행한 것이다.
법장사의 걸어온 길, 그 자체다.
법장사에서 한달에 한번씩 간행하는 영산회상은 곧 법장사 불자가 부처님이 항상 계시면서 우리를 행복의 길로 인도하시는 그곳에 동참하고 있다는 자각의 표현이다.
영산회상은 법장사 모든 불자의 신행기록이다. 영산회상은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만드는 사보(寺報)가 아니다. 법장사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고, 나와 함께 차마시고 정재소에서 설거지 하면서 수다떨던 법우가 글을 쓰고, 법당에서 뛰어다니고 소리지르는 개구쟁이 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사보다.
법장사에서 이뤄지는 설법의 내용과 불자들의 잔잔한 신행 체험을 담고 있고 작은 소식들로 지면을 채우는 작은 신문이다.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설법을 할 때의 그 감격과 환희를 지금 법장사의 영산회상에서 재현하고자 하는 원대한 바램이 담긴 사보로 출발을 했지만 이것은 끊임없는 우리의 지향점인 원(願)이다.
법장사 도량에 함께한 모든 가족들이 영산회상의 만이천 대중이고 팔만 보살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참된 행복의 길을 성취해 가는 거룩한 불자의 길을 가는 불자, 법장사에 영산회상을 구현해 가는 주인공으로서의 자각을 잠시도 잊지 않고 정진하는 다짐의 영산회상 300호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길 촉구해 본다.
영산회상 300호의 주역은 그동안 “영산회상”에 기쁨마음으로 올라탄 모든 법장사의 불자들이다. 특히 25년간 귀한 글을 주시고 애정어린 눈길로 지켜봐주셨던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신현득 선생님의 은혜를 다시한번 새긴다.
그리고 영산회상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심적인 고충에도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던 대법심, 여여심, 원심행, 문수행(반야), 행사성, 능인지 등의 역대 편집장들의 노고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1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편집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여진화의 어려움도 영산회상의 오랜 역사를 만드는 주춧돌 이었다.

법장사의 모든 가족들이여, 우리 자축합시다. 소리높여 외칩시다.

“영산회상 300호 간행을 축하합니다.”

“영산회상과 함께 성장하는 법장사를 위하여, 사바하 사바하 사바하”

나무 삿 다르마 푼다리카 수우트라




20기 공부. 영산회상 편집을 맡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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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진화 2016/12/27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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