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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스님

고통에 대처하는 방법

 주지스님12월호 지상설법

 부처님께서 사왓티에서 제따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에 계실때다. 이 곳 아나타삔디까는 급고독원이라고도 불리는, 곧 기원정사를 말한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은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는데, 배우지 못한 범부와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배우지 못한 범부는 육체적인 괴로운 느낌을 접하게 되면 근심하고 상심하며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결국 그는 이중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인  두가지를 다 겪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화살을 맞고 연이어 두 번째 화살을  또다시 맞는 것과 같이 배우지 못한 범부는 육체적인 고통의 화살과 정신적인 고통의 화살, 이 두 화살 때문에 오는 괴로움을 모두 다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처럼 배우지 못한 범부는 괴로움을 당하게 되면,억울한 마음을 품고, 그 괴로움에 대한 좋지 않은 잠재성향이 자리 잡게 된다. 또한, 괴로운 느낌에 닿으면 그는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을 누리려는 쪽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배우지 못한 범부는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 말고는 그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다른 출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우지 못한 범부는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에 매여 있으며 그는 괴로움에  매여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육체적인 괴로움에 접하더라도 근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화살에 맞았지만 그 첫 번째 화살에 연이은 두 번째 화살에는 맞지 않은 것과 같다. 그 사람은 육체적인 괴로움 이라는 하나의 화살로 인한 괴로움만을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 말고 그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다른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 이처럼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을 누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즐거운 느낌에 대한 탐욕의 잠재성향이 자리 잡지 않고, 느낌들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우리는 이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 수 많은 고통스런 육체적 화살을 맞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배우지 못한 범부처럼 육체적으로 많은 화살을 맞고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고 잊을지도 모른다. 또한, 왜 본인만 그런 고통에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정신적 아픔을 느끼며 울부짖고, 고통 속에서 헤매었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이어져 우리는 감각적 욕망에 대한 즐거운 느낌에 대한 탐심이 끊임없이 발동하게 되어 생사 윤회를 헤매게 되는 것이다. 하다못해 피부에 작은 상처를 입었을 때를 생각해 보자.
  그 때 우리는 육체적 고통만을 겪는지, 아니면 정신적 고통도 함께 겪게 되는 것은 아닌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 말고 그 괴로운 느낌으로부터 벗어나는 다른 방법을 안다.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즐거운 느낌에 대한 탐욕의 잠재성향이 자리 잡지 않고, 느낌들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래서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즐거운 느낌을 경험할 때도 매이지 않고 그것을 느끼고, 괴로운 느낌을 경험할 때도 매이지 않고 그것을 느낀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할 때도 매이지 않고 그것을 느낀다.
  이것이 우리가 진정 법을 배우고 수행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하겠다.

  우리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처럼 첫번째 육체적 고통의 화살은 맞아 아파할 수 있지만, 정신적 고통의 두번째 화살에는 매이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는 무한 능력의 소유자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바른 법을 배우고, 수행을 함으로써 두번째 화살의 고통을 받지 않고 고통에 매이지도 않을 수 있다.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고통을 다스릴 수 있는 즐거운 삶을 창조해 보는 것은 어떨지.
  
  나무 삿 다르마 푼다리카 수우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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