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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사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법장사 소장 성보인 불서(佛書)가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에서는 법장사 소장 성보인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와 『현수제승법수』를 2016년 10월 6일자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93호와 394호로 2건이 지정되었습니다. 이미 2011년 문화재 제320호로 지정된 『법장사 소장 아미괘불도』를 포함하여 3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법장사의 큰 경사이고, 법장사 소장 성보가 민족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된 2건의 법장사 소장 성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전문가의 조사보고서를 참고하여 요약하여 소개한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93호
법장사 소장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

□ 일반현황

명 칭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
대 상 물  구 분
일반동산 / 불교전적
용 도
의례용
판종 및 크기
목판본 / 1종 1책 / 32.5×20.7㎝
간행연대
조선 성종14(1483)
발행사항
전라 진안 : 중대사,  성종 14년(1483)
서지사항
四周單邊, 半郭 23.1×14.6㎝, 有界, 半葉 8行17字 註雙行, 大黑口 ; 上下內向黑魚尾.
刊記: 成化19年癸卯(1483)3月日 全羅道鎭安地聖壽山中臺寺開板
소  유  자  
서울시 중랑구 묵동 25-4, 대한불교조계종 법장사



  
□ 조사내용    
𝐎 전적개요 :
- 이 책은 수륙재(水陸齋)의 제반 의식 절차를 요약하여 수륙재를 지내는데 필요한 의식 절차의 요점만을 뽑아 간결하게 정리하여 편의를 도모하고자 편찬한 불교의식집의 일종이다.
- 조선전기 불교를 탄압하는 ‘崇儒抑佛’ 정책아래서도 왕실과 종친이 주관하여 실시한 수륙제 의식을 거행하기 위한 목적에서 새롭게 편찬한 불교의식집으로, 광평대군(廣平大君, 1425-1444)의 부인 신씨가 요절한 광평대군과 부친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중국본을 입수하여 이를 저본으로 그 아들 영순군(永順君)에게 발문을 쓰게 하여 1469년에 왕실 원찰인 견성사(見性寺)에서 처음으로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 또한 같은 해 1469년에 왕실에서는 세종의 둘째 공주인 정의(貞懿)공주의 남편인 양효공(良孝公) 안맹담(安孟聃, 1415-1462)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中禮文> 등을 간행한 바 있는데, 이 때 함께 간행한 <地藏經> 등이 현전하고 있어 그 간행 사실을 알 수 있다.
- 이 불교의식집은 조선 예종 원년(1469)에 물이나 육지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목적에서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편찬 간행하여 전국 사찰을 중심으로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 그 내용은 <設會因由>편에서 무차법회의 개념을 밝히고 시방의 모든 성인이 강림하기를 기원한 것으로, 차례로 37편의 의식문을 수록하고 있는데, 각 편에는 의식을 행할 때의 자세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삽화가 수록되어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이 간행됨으로써 이전의 산만하고 번잡하였던 재의 의식이 통일되고 간소화되었으며, 지금도 각 사찰에서 수륙재를 행할 때 이 책을 기준으로 하여 의식을 집행하고 있다.
- 이러한 까닭에 우리나라에서는 1483년 전라도 진안의 중대사(中臺寺)에서 왕실본을 번각 간행한 판본을 비롯하여 전국의 사찰에서 45종 이상의 많은 종수의 사찰본을 간행하여 불교의례 시에 참고하였다.  

𝐎 조사내용
조사 대상본인 서울 법장사 소장본은 권말에 있는 “성화19년 계묘(1483) 삼월일 전라도 진안지 종출산 중대사 개판(成化十九年癸卯三月日全羅道鎭安地聖壽山中臺寺開板)”이라는 간행기록이 있어 1483년(성종 14)에 전라도 진안의 중대사에서 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이 중대사본의 권말에는 발원문 및 간행과 관련된 기록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간행 당시 연화질에 성경(性冏)과 대화주 승열(昇悅)이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으며, 각수 의경(義敬)과 연판 성민(性敏)이 실제 작업에 참여하였고 공양주 수징(水澄)과 간선 성초(性招)가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 법장사 소장본은 전체적으로 상태가 다른 동일 판본에 비해 양호한 편이나 권수 1장이 보사(補寫)되어 있으며, 후대에 선장본으로 개장하였다. 표지에는 ‘結手文’으로 묵서한 표제(表題)가 보인다.  
- 우리나라에서는 1483년 전라도 진안의 중대사(中臺寺)에서 왕실본을 번각 간행한 판본을 비롯하여 전국의 사찰에서 40여종 이상의 많은 종수의 사찰본을 간행되어 현전본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 법장사 소장본은 바로 1469년에 왕실에서 간행한 판본을 저본으로 사찰에서 처음으로 번각한 판본으로 전라도 진안의 중대사에서 1483년에 개판된 판본에 해당된다. 현재 이와 동일한 판본이 송광사와 보림사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그 중 일부가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94호
법장사 소장 <현수제승법수> 조사 보고서


□ 일반현황

명 칭
현수제승법수(賢首諸乘法數)
대 상 물  구 분
일반동산 / 불교전적
용 도
학습용
판종 및 크기
목판본 / 1종 1책 / 25.7×17.5㎝
간행연대
조선 선조 5(1572)년
발행사항
전라 담양 : 용천사,  선조 5년(1572)
서지사항
四周雙邊, 半郭 18.3×13.5㎝, 有界, 半葉 行字數不定, 上下內向2葉花紋魚尾.
刊記: 隆慶6年壬申(1572)月日 潭陽地龍泉寺開板
소  유  자  (보 관  장 소)
서울시 중랑구 대한불교조계종 법장사



□ 조사내용    

𝐎 전적개요 :
- 당나라 현수(賢首)법사가 불법의 총집인 대장경에 실려 있는 법수(法數)를 모아 편찬한 책이 희귀하게 되어 전래되지 않아 명나라 행심(行深)이 이를 재편하여 간행한 판본을 입수하여 전라도 담양의 용천사에서 1572년에 개판한 불서로 목판본 1책이다.
- 범고(梵翶)가 1387년(홍무20)에 쓴 서문에 따르면, 우리의 종법(宗法)에 따라서 그의 명목(名目)을 모아 몇 권으로 편성하여 ‘賢首法數’라고 이름한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수(數)란 것은 여러 가지 불조(佛祖)의 설법들을 통기(統紀)한 법이다. 법수(法數)는 숫자를 표시하는 법문을 말하는데, 3界, 5蘊, 75法, 100法, 4諦, 6度, 12因緣 등의 숫자를 지칭한다.
- 이 책은 본래 원대의 스님 가수(可遂)가 편집한 것을 고려에서 홍무 기사(洪武己巳, 1389) 9월에 쓴 이색(李穡)의 발문에 무학대사 자초(自超)가 간행한 것임을 알 수 있는 <藏乘法數>가 중간되어 현전하고 있다.
- 그러나 이 <諸乘法數>는 여러 불경에 나오는 숫자가 들어있는 용어를 모아서 사문 행심(行深)이 순서대로 집록한 불서이다. 이 책은 당나라 스님 현수(賢首)가 엮은 구집(舊集)이 전래되지 않아 명나라 스님 행심(行深)이 다시 엮어 1427년(선덕 2)에 간행한 명판본을 성화년간(1465∼1487)에 입수하여 도인 경민(冏敏)이 모연하고 이 사실을 기록한 등곡(燈谷)의 발문을 첨부하여 조선시대에 처음으로 1500년(연산군 6) 경상도 합천의 가야산 봉서사(鳳栖寺)에서 개판한 판본이 널리 유포되어 있다.
- 이후 이 봉서사판을 저본으로 1547년 함경도 석왕사에서 개판된 판본 등을 비롯하여 전국의 사찰에서 5종 이상이 간행되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 중 법장사 소장본은 1572년에 전라도 담양의 용천사(龍泉寺)에서 간행한 판본이다.

𝐎 조사내용 :
- 서울 법장사 소장본은 1572년에 전라도 담양의 용천사(龍泉寺)에서 간행한 판본으로 전체 11권을 1책으로 선장형태로 제책되어 있다. 앞표지의 표제는 표지에 ‘指南集’으로 묵서되어 있으며, 책의 크기는 25.7×17.5㎝이다.
- 권수에 1427년에 쓴 <賢首諸乘法數> 서문이 실려 있고, 그 다음에는 천태 범고(梵翶)가 1387년에 쓴 <重編賢首法數> 서문이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봉서사본에는 서문 다음에 <起敎佛祖>가 종파도 형식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용천사본에는 이 내용이 수록되어 있지 않다.
- 서명은 표제와는 달리 ‘賢首諸乘法數’로 되어 있으며, 서명 아래로 ‘行深’이 편자임을 밝히고 있다. 권수제에 이어 바로 다음 행으로부터 본문의 내용이 시작되고 있다. 권11의 말에는 <沙門本勝讚法數銘>이 보이고, 이어 <八識心王諸門料簡>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 권말에는 융경6년(선조5, 1572)에 전라도 담양의 용천사에서 개판한 간행기록이 기재되어 있으며, 간행에는 계엄(戒嚴)이 화사(化士)로 혜징(慧澄)이 정사(訂師)로 참여하였고, 처경(處敬)과 조능(祖能)이 각수로 판각하였다.  
- 특히 법장사 소장본에는 봉서사본에 없는 <不思議和尙歸寂訣>이란 요결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권수에 <愚法小乘說>과, 권말에 <諸經大義>, <大總相說> 등이 묵서되어 있는데, 이는 다른 판본에 없는 내용이다.
- 법장사 소장의 용천사본은 당나라 현수 스님이 불조의 설법을 숫자로서 표시하여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찬 간행한 책이 점차 희귀해지자 명나라 행심이 불교입문의 지침이 될 만한 체재로 재편하여 중간한 봉서사판을 저본으로 번각하여 간행한 불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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