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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스님

약사여래불이 행복을 주시려고 법장사애 오셨습니다

  법장사에 약사전을 건립하고 약사여래불을과 법화신중님을 함께 봉안하여 모셨다. 법장사 도량이 자비광명으로 가득하고 감동으로 충만함을 동참한 모든 불자들은 직접 체험한 순간이었다.
  이 시대는 마음도 몸도 지치고 아픈 사람이 많은 세상이다. 이 시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서원을 세우신 약사여래불의 가피가 더욱 간절하다. 약사여래불은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한다. 동방 정유리세계(淨瑠璃世界)에 계시면서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소멸시키며, 부처의 원만행(圓滿行)을 닦는 이로 하여금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증득하게 하는 부처님이다. 그는 과거세에 약왕(藥王)이라는 이름의 보살로 수행하면서 중생의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기 위한 12가지 대원(大願)을 세웠다.
  12대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내 몸과 남의 몸에 광명이 가득하게 하려는 원, ② 위덕이 높아서 중생을 모두 깨우치려는 원, ③ 중생으로 하여금 욕망에 만족하여 충족하게 하려는 원, ④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대승교(大乘敎)에 들어오게 하려는 원, ⑤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깨끗한 업(業)을 지어 삼취정계(三聚淨戒)를 갖추게 하려는 원, ⑥ 일체의 장애자로 하여금 모든 장애를 완전하게 하려는 원, ⑦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무상보리를 증득하게 하려는 원, ⑧ (원한다면) 일체 여인으로 하여금 모두 남자가 되게 하려는 원, ⑨ 천마(天魔)·외도(外道)의 나쁜 소견을 없애고 부처님의 바른 지견(知見)으로 포섭하려는 원, ⑩ 나쁜 통치자나 강도 등의 고난으로부터 일체중생을 구제하려는 원, ⑪ 일체중생의 빈곤을 면하게 하고 배부르게 하려는 원, ⑫ 가난하여 의복이 없는 이에게 훌륭한 옷을 갖게 하려는 원 등이다.
  이것이 약사여래의 십이대원(十二大願)이며, 그 공덕으로 부처가 되었고 또 한량없는 중생의 고통을 없애 줄 수 있게 되었다. 이 12대원 속에는 약사여래가 단순히 중생의 병고를 구제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의식주를 풍족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사도나 외도에 빠진 자, 파계자, 범법자 등의 구제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12대원 이외에도 극락왕생을 원하는 자, 악귀를 물리쳐서 횡사를 면하고 싶은 자, 온갖 재앙으로부터 보호받고 싶은 자들이 약사여래의 명호를 부르면서 발원하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또, 외적의 침입과 내란, 성수(星宿)의 괴변, 일월(日月)의 괴변, 때 아닌 비바람, 가뭄, 질병의 유행 등 국가가 큰 재난에 처했을 때도 약사여래의 본원력을 통하여 구제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약사여래본원공덕경≫에 근거하여 약사여래를 신봉하는 약사신앙은 우리 나라의 역사속에 민중과 함께한 중요한 신앙이었다.
  약사여래의 이름(名號))을 외우고 그의 가호(加護)를 기도하면 모든 재액이 소멸되고 질병이 낫게 된다는 실리적인 신앙은 일반 민중들 사이에서 강한 설득력과 호소력을 가졌다. 삼국의 전쟁 중 수많은 희생자와 병자를 냈던 상황 속에서 약사여래는 새로운 구원자로 등장했던 것이다. 나아가 선덕여왕이 병에 걸려 의약의 효험이 없었을 때 밀본법사(密本法師)가 여왕의 침전 밖에서 ≪약사경≫을 염송하여 병을 낫게 했다는 것 또한 약사신앙 유포의 중요한 일면이다.
  통일 후의 신라에서는 ≪약사경≫에 대한 연구가 경흥(憬興)과 태현(太賢) 등의 고승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졌고, 약사여래의 조성이 매우 많았다. 특히, 신라 사방불(四方佛)의 조성에 있어 동방에는 항상 약사여래를 모시는 것이 일정한 신앙 유형으로까지 발전된 사실은 약사신앙이 널리 대중화되었음을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고려시대에도 이와 같은 개인의 평안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위기가 닥칠 때마다 약사도량(藥師道場)이 자주 개설되었는데, 이 또한 약사여래의 명호를 외우면 국가의 재난이 소멸된다는 약사여래의 본원에 근거를 둔 것이다.
  선남선녀가 약사여래상을 아침 저녁으로 모시고 꽃이나 향을 올리면 건강하게 장수하게 됨은 물론 부귀와 큰 벼슬을 얻게 된다고 한다.
  법장사에 모셔진 성스럽고 영험스런 약사여래불과 법화신중님이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고 우리의 아픔을 치료하여 주시고 이 시대의 아픔과 갈등을 어루만져줄 것이다.
  우리 모두 약사여래불게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하고 일체 업장 소멸하고 우리의 앞길에 온갖 장애를 걷어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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